[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설경구가 임시완 전역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생일'(이종언 감독)의 설경구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다.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해 제작단계부터 관심과 응원을 한몸에 받은 작품이다.
설경구는 아들이 세상을 떠나던 날 아버지의 자리를 지키지 못해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안고 살아가는 아빠 정일 역을, 전도연은 떠나간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슬픔을 묵묵히 견뎌내는 엄마 순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설경구는 “나는 컴맹이라 직접 SNS에 올릴 줄 모른다. 내가 축하 멘트를 써서 회사에 보냈다”라고 전했다.
설경구와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호흡을 맞춘 임시완은 지난 27일 전역식에서 설경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설경구 역시 씨제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임시완 전역 축하 멘트를 전해 이른바 ‘불한당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바.
이에 대해 설경구는 “어제 (임시완) 잠깐 봤다. 저녁에 술 한잔 했다. 이 얘길 갑자기 왜 하나. ‘생일’ 얘기하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생일’은 ‘시’, ‘밀양’ 등 이창동 감독 작품들에서 연출부 출신 이종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4월 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씨제스 제공,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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