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데뷔 전부터 1위 가수가 됐다. 윤종신의 ‘좋니’를 여자버전으로 개사, 데뷔를 앞둔 민서가 ‘좋아’로 불렀다. 이별한 여자의 마음을 담은, 복수를 꿈꾸는 여자들을 대변한 덕에 ‘좋아’는 11일째 차트(멜론 기준) 1위를 기록 중이다.
가수 민서는 지난 15일 ‘좋아’를 발표했다. 이미 6월부터 달아오른 윤종신의 ‘좋니’를 잇는 곡으로 발매직후 뜨거웠다. 그 덕에 민서는 언론의 주목을 쉽게 받을 수 있었다. 민서 역시 본인을 향한 관심보다 ‘좋니’와 ‘좋아’ 덕에 이뤄진 반응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1위곡이 됐다고 했지만, 실감나지 않았다. 다음에는 진짜 내 노래로 1위를 해보고 싶은 욕심은 생겼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윤종신이 만든 ‘좋아’에 대해 민서는 “여자의 심경이 많이 공감될 수 있게 불렀다. 앞서 ‘좋니’가 이별 후 억울하고 찌질하게 나오는 남자였다면, ‘좋아’는 그런 남자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느낌이다. 복수를 꿈꾸는 여자들을 대변했다는 생각으로 기분 좋게 불렀다. 그래서 듣는 분들도 공감하면서 많이 들어주셔서 1위곡이 된 것 같다”고 웃었다.
‘좋아’를 녹음하며 몰입을 많이 했다는 민서. 실제 그의 연애는 어떨까.
“제가 연애를 하면 완전 빠져든다. 다른 걸 못할 정도다. 그래서 지금은 하면 안된다. 데뷔하고 일에 매진해야 한다.(웃음) 사랑을 하고, 그걸 접는 과정은 오래 걸리는데, 한 번 접으면 완전 끝이다. 그 후는 나에게 없다. 하하하”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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