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지성이 아내 이보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의 지성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관상’, ‘궁합’을 잇는 역학 3부작 완결판이다.
지성은 땅으로 왕을 만들려는 몰락한 왕족 흥선을 연기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흥선대원군이 아닌 젊은 시절 흥선을 표현하기 위해 발성까지 바꾸는 노력을 더했다.
지성은 “내 명당은 이보영의 옆자리다. 내 인생 자체가 이보영 코드로 맞춰져 있다. 기사를 의식해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정말 그렇다. 이보영 씨를 만나고 배우고 달라진 점이 많다”고 밝혔다.
지성과 이보영은 6년간 교제 끝에 지난 2013년 결혼, 2015년 6월 첫 딸 지유를 품에 안았다. 최근 이보영은 둘째를 임신, 내년 봄께 출산한다.
지성은 “이보영 씨는 많이 모르고 부족했던 저를 일깨워준 사람이다. 힘든 가정사를 보내 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몰랐다. 이보영 씨를 만난 이후로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게됐다. 눈물 날 정도로 고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지성은 “이보영 씨를 만나고 연기도 달라졌다. 달라진 내 몸, 마음으로 표현하니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명당’은 9월 19일 개봉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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