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염정아가 후배이자 500대 2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김혜준과 박세진의 밝은 앞날을 확신했다.
3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 웨스트19에서 영화 ‘미성년’의 여주인공 염정아 인터뷰가 진행됐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이다.
염정아는 남편의 불륜을 알고도 담담하게 고등학생 딸 주리(김혜준)를 걱정하는 영주로 붙했다. 남편의 불륜을 향한 책망, 딸을 향한 걱정 사이에 놓인 아내의 얼굴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김혜준은 어른보다 어른스러워 아버지의 불륜을 감추는 딸 주리를, 박세진은 대원(김윤석)과 엄마 미희(김소진)의 불륜을 영주에게 폭로하는 윤아를 각각 연기했다.
염정아는 “윤아도 마찬가지이고 주리도 그 역할로 보였다. 내가 선배 연기자이고 아이들이 후배 연기자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영화를 보면서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잘하고 많은 것을 가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잘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미성년’은 어른보다 미성년 같고, 미성년보다 어른 같은 이들이 사건을 대처하는 모습을 아이러니하게 그렸다. 연출자 김윤석의 탁월한 섬세함이 극찬을 부르고 있는 작품이다.
‘미성년’은 4월 11일 개봉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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