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이솜이 자신의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 밝혔다.
이솜은 19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JTBC 드라마 ‘제3의 매력’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솜은 극중 활화산 같이 즉흥적이고 감정적이지만 솔직함이 매력인 이영재를 연기했다.
먼저, 결말은 만족스러운지에 대해 물었다. 이솜은 “결말을 두고 반응이 뜨거운데 충분히 이해가 간다. 제가 준영(서강준 분)이를 만났건, 다름 사람을 만났건 어떤 결말이었든 반응이 비슷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준영이도 영재도 서로 자신을 먼저 찾으러 갔다고 생각한다. 나를 먼저 찾아야 자신을 사랑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다고 해서 그 부분은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가는 냉혹했다. 극 초반과 말미 영재의 온도차로 인해 이솜은 ‘캐릭터가 붕괴됐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이솜은 “저도 온전히 영재가 아니니까 연기하는 입장에서 영재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평가가 아프긴 한데 충분히 이해가 된다. 저 역시도 대본을 받는 입장이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있어서 현장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했다”고 노력한 바를 전했다.
극 중 영재는 준영과 12년에 걸쳐 세 번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다. 이솜의 실제 연애스타일은 어떨까.
이솜은 “실제로 헤어진 남자친구와 재회한 적은 없었다. 한 번 헤어지면 끝이라는 생각인데 또 모르는 것 같다. 사람 일은 장담을 못하겠다”며 “이별을 얘기한 적도 있고 통보 받았던 적도 있고”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저는 힘든 상황일수록 깨고 나오려고 하는 편이다. 혼자 극복을 하는 면은 영재랑 좀 비슷하다”고 말했다. ‘시간이 약’이라고, 이솜은 “저는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 같다. 힘든 건 기억에서 잘 지워버린다. 햇볕을 쬐거나 영화를 보거나 반신욕을 하고 맛있는 걸 먹고, 일상적인 것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솜은 “이 작품을 하면서 ‘책을 많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독님과 강준 씨와 대본에 있는 워딩 하나 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좋은 글을 만나고 싶으면 좋은 글을 보는 눈이 또 있어야하지 않겠나. ‘책 좀 많이 읽어야겠다’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아티스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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