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슛돌이 7기들의 활약상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출을 맡은 조준희 PD는 “아이들이 재밌게 경기를 한다.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조준희 PD는 8일 TV리포트에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12월부터 몇 차례 경기를 가졌는데, 1기 때와 달랐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은 슛돌이 7기로 합류한 아이들을 소개했다. 태백 4인방(이경주, 이우종, 이정원, 전하겸)부터 동해 듀오(김지원, 박서진), 삼척에서 온 변지훈까지 넘치는 에너지와 개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해 조 PD는 “의도했던 건 아닌데, 아이들마다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감독으로 참여한 축구 선수 이동국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지도도 인상 깊었다.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오남매를 대하듯, 자상하게 가르쳐주며 분위기를 이끌었기 때문.
조준희 PD는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어 했다. 도움이 많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표시했다.
또 영상을 통해 후배 슛돌이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낸 스페셜 멘토 이강인도 있었다. 특히, 우산을 들고 드라마 속 한 장면을 패러디하는 그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대해 조 PD는 “지난해 11월에 스페인서 촬영했다. 평소 스페인이 비가 잘 오지 않는 편인데, 그날따라 비가 오는 바람에 즉석에서 연출하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득점할 때마다 이강인 선수의 짤이 나왔는데, 몇 가지 버전이 더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살짝 귀띔했다.
6년 만에 돌아온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은 앞으로 보여줄 게 많다. 조 PD는 “당분간 현역 축구선수 출신 스페셜 감독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감독들의 가르침을 빨리 캐치해서 배운다. 경기 보는 재미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날아라 슛돌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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