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홍종현이 절친 김우빈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전했다. 말투에는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묻어났다.
홍종현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종현, 김영광, 성준, 김우빈 등은 모델 출신 배우로, 연예계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홍종현은 ‘김우빈 소식에 많이 놀랐겠다’는 취재진의 말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는 “처음엔 되게 놀랐다. 몸이 안 좋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로 심각한 줄은 몰랐다. 어쨌든 기사가 나버렸으니까”라고 착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진 걸로 알고 있다. 금방 괜찮아 질 거다”라고 말했다.
홍종현이 유독 미안해하는 이유는 기사로 김우빈의 병명이 알려지기 며칠 전만 해도 그와 통화를 했기 때문. 그때까지도 자신이 친구의 상태를 정확하게 몰랐다는 사실이 자신을 괴롭게 만들었다.
홍종현은 “평소에도 잘 지내는지 연락 한 번 하는 게 뭐 어렵다고”라면서 “미안했다. 알고 나서도 연락을 못하겠더라.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텐데,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연락을 해서 ‘괜찮겠냐’ 물어보겠냐. 그렇게 물어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받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어 “시간이 지나고 인터넷에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을 때 문자를 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얼마 지나 전화가 왔다. ‘괜찮다’고 했다”며 “우빈이를 응원하고 있다. 우빈이가 다시 건강해져서 함께 작품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김우빈은 지난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 중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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