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이동진이 노총각 딱지를 떼게 됐다. 이동진의 마음을 빼앗은 주인공은 ‘미녀검객’ 펜싱 선수 김지연. 3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이 TV리포트에 각각 결혼 소감을 밝혔다.
22일 이동진은 TV리포트와의 통화에서 “생애 첫 소개팅이었는데 결혼까지 하게 됐다”며 예비신랑의 설렘과 기쁨을 드러냈다. 목소리에는 시종일관 웃음이 섞여 있었고,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신부를 향한 애정이 묻어났다.
방송인 왕배의 소개로 김지연과 연인이 된 이동진. 그는 “순박하고 (운동선수라서 그런지) 자신한테 되게 철저하다. 또 배려심이 많은 점이 좋았다”면서 “기념일에 근사한 호텔에서 식사하고 꽃다발 받고 하는 것도 좋은데, 그러고 나서 ‘닭발 먹으러 가자’고 하는 모습이 귀여웠다”고 김지연의 매력을 공개했다.
36살, 6살 어린 미녀 펜싱 선수의 마음을 차지한 이동진은 “친구들이 완전 도둑은 아니고 반도둑이라 한다”며 “아직은 결혼이 실감이 안 나지만 결혼식 날 제가 더 울 것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지연도 이날 TV리포트에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지연은 ‘이동진의 어떤 면에 반했나’라는 질문에 “유머러스한 모습에 반했다”고 밝혔다. 또 “운동 때문에 힘들거나 할 때 옆에서 잘 챙겨줬다. 듬직한 마음에 제가 기대고 의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는 제가 화장한 것보다 맨 얼굴이 낫다고 해준다. 운동할 때, 그리고 운동복을 입었을 때 더 예쁘다고 한다”며 은근한 자랑도 덧붙였다.
이날 김지연은 2세 소식과 관련된 질문에 “아직이다. 제가 10월부터 또 대회 시즌을 앞두고 있다. 오빠가 신혼여행 가서도 운동시킨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진과 김지연은 오는 10월 2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한편 이동진은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너를 사랑한 시간’ 등에 출연했다. 김지연은 한국 여자 펜싱 최초로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간판 선수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여자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지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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