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집밥백선생3’ 제자 중에서 가장 돋보인 멤버는 남상미였다. 첫 여성 제자이기도 했고, 누구보다 요리 실력이 성장했기 때문. PD 역시 이를 인정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집밥백선생 시즌3’(이하 집밥백선생3)를 연출한 박희연 PD는 최근 TV리포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집밥백선생3’에는 백종원과 그의 제자 남상미, 양세형, 이규한, 윤두준이 함께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첫 방송 이후 10개월 동안 백종원에게 다양한 레시피를 배웠다.
백종원과 제자들의 팀워크는 전 시즌 통틀어 최고였다. 박 PD 역시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캐스팅에 정말 만족한다. 제자들도 서로 친해지고 가까워졌다. 처음 시작했을 때 이렇게 성장해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놀라울 정도로 그 목표를 이뤘다. 신기하고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집밥백선생’은 시청자들에게 요리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정성을 느끼게 해주려면 제자들 스스로가 배우는 걸 즐기고, 성장해야 한다. 평소에도 그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실제로 너무나 두드러지게 그런 부분이 보였다. 다들 많이 성장했고, 이제 요리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PD는 “가장 많이 성정한 제자는 남상미다.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라며 “요리 초보지만, 요리를 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 있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섭외했는데, 지금은 지인을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할 정도로 실력이 성장했다”고 알렸다.
남상미는 아내이자 며느리, 그리고 배우로 살아가고 있는 대표 워킹맘.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서툰 요리 실력으로 반전 모습을 보여줬다. 백종원이 ‘집밥백선생3’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요리 못하는 제자로 꼽기도 했다.
박 PD는 “제자들은 쉬는 시간에도 백종원에게 질문을 많이 했다. 그 중에서도 남상미는 필기를 엄청 열심히 했다. 늘 복습하고 배우려는 자세였다. 학구열이 대단했다. 필기를 한 제자는 남상미가 처음이었다”고 알렸다.
남상미는 ‘집밥백선생3’를 시작할 때 시부모에게 한상차림 해주는 것이 목표였다. 이 목표는 벌써 이뤘다. 박 PD는 “남상미가 한상차림을 해줬다고 들었다. 그래서 남상미 집에 촬영 갔을 때 시부모님이 찾아 오셔서 백종원의 손을 잡고 감사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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