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배우 윤공주가 ‘안나 카레니나’에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윤공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초 안나 카레니나 역에 차지연이 캐스팅됐으나, 건강상 문제로 하차하게 되면서 윤공주가 긴급 투입하게 됐다.
윤공주는 “사실 급하게 들어갈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일요일에 갑자기 하자고 제의받았다. 그래서 월요일 미팅에 계약서 도장 찍은 뒤, 일주일동안 급하게 준비했다. 그 때문에 지난달이 매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안나 카레니나’가 매우 어려운 작품이라 연습과정부터 매우 힘들었다. 자는 시간 또한 부족했다”며 “그러나 어렵게 주어진 기회였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공주는 ‘안나 카레니나’로 얻은 점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계획적이지 않고 연출가의 즉흥적인 판단에 의해 연습이 이뤄졌다”며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적응할 수록 캐릭터에 더 깊게 몰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대처능력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인 안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작품으로 오는 7월 14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홀에서 공연한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마스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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