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MBC 예능 드라마 ‘보그맘’이 오늘(1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보그맘’은 참신한 소재와, 병맛 웃음 코드로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 회를 앞두고 선혜윤 PD의 종영 소감 및 비하인드스토리 등을 들어봤다.
선혜윤 PD는 1일 TV리포트에 “MBC 파업 중에 방송을 시작했다. (어려운 상황 속)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우리가 가진 B급 유머나 병맛 코드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육아를 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거나 고민했던 부분들을 건드렸기에 프로그램이 사랑받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배우 박한별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선혜윤 PD는 “박한별 씨는 임신을 떠나서, 촬영장에 늘 열심히 준비해서 왔다. 어렵고 긴 대사도 많았는데, 거의 NG 없이 소화했다”고 운을 뗐다.
선혜윤 PD는 “3회 나왔던 트월킹 안무도 따로 배웠고, 녹색어머니 수신호도 연습해 올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놀이동산 신은, (임신 상태인)박한별 씨가 탈 수 있는 놀이기구만 확인해서 촬영했다. 그 외 놀이기구는 대역을 쓴다거나 했다”고도 설명했다.
최종회에 카메오로 등장할 신동엽, 성시경의 섭외 비화도 공개했다. 선혜윤 PD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정해져있던 부분”이라며 “조지 아빠의 캐릭터를 설정해 놓고 그걸 어떤 사람이 하면 좋을까 생각했을 때, 단연 두 사람밖에 떠오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시경 씨는 어떤 역할인지 묻지도 않고, 무조건 도와준다고 하셨다. 그저 감사하다. 많은 카메오 분들이 출연하셨는데, 다들 유쾌하게 응해주셨다. 힘든 촬영 중에서도 단비와 같이 힘을 얻었다”고도 말했다.
시즌2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선혜윤 PD는 “‘보그맘’을 처음 기획했을 때, 보여드리고 싶은 이야기나 에피소드가 정말 많았다. 보그맘이나 엘레강스맘들 캐릭터가 다 생생하게 살아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껴뒀던 에피소드들을 또 한 번 풀어보고 싶다. 12회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깨달은 것도 있고, 노하우도 생겨서 시즌2를 한다면 다 녹여볼 수 있을 것 같다”고도 전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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