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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균 “‘나의 아저씨’ 촬영장 갈 때마다 기분 좋았다” [인터뷰]

박귀임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나의 아저씨’로 인생 캐릭터를 만난 배우들이 많았다. 배우 안승균도 마찬가지. 주인공이 아니었지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은 확실하게 찍었다.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박해영 극본, 김원석 연출)에 출연한 안승균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TV리포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승균은 ‘나의 아저씨’에서 이지안(이지은)의 유일한 친구이자 조력자 송기범 역을 맡아 열연했다. 송기범은 이지안을 도우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중은 작았지만 강렬했다. 안승균이 캐릭터 설정을 잘했기에 가능했다. 김원석 감독의 조언을 바탕으로 안승균은 인상적인 송기범을 완성한 것.

안승균은 “‘나의 아저씨’ 인물들은 다 살아 있으면서도 평범하다. 저도 평범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특히 컴퓨터를 잘 다루는 능력자에 게임 중독자라고 해서 김원석 감독님과도 대화를 많이 나눴다”면서 “어떤 설정을 가지고 가려 했는데, 뭔가 과한 느낌이었다. 모두 거북목이거나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을 수 있다 싶어서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로 정했다. 위장하는 것조차 자연스럽게 보이려고 했다”고 알렸다.  

안승균은 연극 ‘렛미인’ 등과 드라마 ‘학교 2017’, ‘솔로몬의 위증’으로 입지를 다졌다. ‘나의 아저씨’를 통해서는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래서 일까. 안승균 역시 ‘나의 아저씨’에 대한 감정이 남달랐다. 

“‘나의 아저씨’는 올해 저한테 첫 드라마였어요. 그동안 교복만 입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제 나이에 맞는 성인 역할이었거든요. 그런 것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아요. ‘나의 아저씨’를 볼 때는 시청자 입장에서 보게 되더라고요. 공감도 되고, 힐링도 되고 그랬어요.”

그동안 또래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던 안승균. ‘나의 아저씨’에서는 가장 막내였다. 이지은 역시 안승균 보다 한 살 많았던 것. 초반에는 낯설었지만 안승균은 점점 적응했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선배 연기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느끼는 바가 남달랐다.

“촬영이 띄엄띄엄 있어서 그런지 갈 때마다 긴장 했어요. 잘하고 싶은 생각도 컸고요. 이선균 선배님과 촬영을 할 때 카리스마 있다고 생각했어요. 굉장히 여유로워 보이는데 긴장감도 느껴졌거든요. 사석에서 대화를 할 때와는 또 달랐어요. 떨리는 마음으로 촬영을 했는데, 박동훈으로, 이선균 선배로 따뜻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많이 배웠습니다.”

안승균은 이선균과 이지은, 그리고 정해균으로부터 아낌없는 애정을 받았다. 그는 “배우와 스태프 통틀어 가장 막내였다. 그래서 항상 챙겨주시고,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다. 스태프들도 모두 좋았다. 연기적인 부분도 아쉬움이 남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띄우지 못한 것도 아쉽다”고 털어놨다.

김원석 감독과의 작업 역시 안승균에게는 의미가 남달랐다. 안승균이 인생 드라마로 꼽는 ‘미생’과 ‘시그널’을 연출한 감독이기 때문. 그는 “사실 캐스팅되기 전에는 같은 감독님이라는 걸 몰랐다. 알고 난 후에 얼마나 감동스러웠는지 모른다. 주변에 엄청 자랑하고 다녔다”고 강조했다.

이어 “촬영할 때도 감독님이 잘 챙겨주셨다. 특히 감독님이 연기 디렉팅을 해줄 때 제가 바로 이해하면 칭찬도 많이 해주셨다. 그럴 때마다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 혼날 때도 기분 좋았다. 격려도 계속 해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서 촬영장 갈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모두가 ‘나의 아저씨’를 아끼고 애정 하는 마음이 느껴질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어요. 저도 그랬고요. 정말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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