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현빈이 상대배우와 호칭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협상'(이종석 감독)의 현빈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상해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 협상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시크릿 가든’으로 현빈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는 이후 영화 ‘역린’의 고뇌하는 정조대왕, ‘공조’의 과묵한 북한 형사, ‘꾼’의 지능형 사기꾼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흥행력을 과시했다.
형빈은 ‘협상’에서 생애 최초로 악역에 도전했다. 그가 연기한 민태구는 태국에서 한국 기자와 경찰을 납치한 뒤 이유도, 목적도, 조건도 없이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장본인이다.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을 코너로 몰고가며 극한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1982년생 동갑내기인 현빈과 손예진은 현장에서 말을 놓지 않았다는 후문. 이에 대해 현빈은 “원래 말을 잘 안 놓는다. 손예진 씨뿐만 아니라 후배에게도 말을 놓는 편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빈은 “상대가 불편해 하려나요? 공감대가 생기고 편해지는 지점이 생기면 그때 자연스럽게 놓는 편이다. 아무리 후배라고 해도 처음부터 말을 놓고 시작하는 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현빈은 “‘협상’은 크랭크인 전부터 감독님, 손예진 씨와 자주 만난 편이었다. 그때 장면마다 어떤 감정으로 연기할지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협상’은 9월 1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