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B1A4 출신 바로, 이제는 배우 차선우다. 그룹 활동을 끝내고 차선우가 처음 만난 파트너는 배우 신하균. 아직 뭣도 모르는 후배에게 까마득한 대선배는 곧 선생님이었다. 소속사 후배가 된 차선우를 위한 배려였다.
차선우는 최근 MBC 드라마 ‘나쁜형사’ 종영을 기념해 TV리포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차선우는 “배우들이랑 워낙 오래 붙어있어서 정이 많이 들었다. 엄청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학교에 다녔던 기분이다. 그래서 정말 헤어지기 싫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를 거듭할수록 떨어진 시청률에 대해 차선우는 “사실 저는 제 걱정을 하는 게 가장 컸다. 연기가 아쉬워서 시청률을 신경 쓸 수 없었다. 제가 조금 더 잘했더라면, 시청률에 보탬이 됐을 수 있는데 그래서 더 아쉽다”고 되새겼다.
차선우는 ‘나쁜형사’를 통해 친밀한 선배를 얻었다. 소속사 직속 선배가 된 배우 신하균이다. 워낙 둘이 맞추는 신이 많았던 터라 차선우는 신하균을 전적으로 믿고 따랐다.
“신하균 선배님이 워낙 대선배님이셔서 개인적으로 처음에 무서웠어요. 선배님이 낯을 가리셔서 말씀이 없으셨죠. 그래서 더 무서웠어요. 제가 먼저 다가가는 게 쉽지 않았는데, 다행히 선배님이 먼저 불러주셨죠. 사적인 자리도 먼저 마련해주시고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셨어요.”
차선우는 신하균 선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레슨비로 표현했다. 앞으로 사적으로 인연을 쌓은 선배와 후배가 되고 싶다고.
차선우는 “레슨비를 드리고 싶을 만큼 개인 레슨을 해주셨다. 저를 딱 붙잡고 가르쳐주셨다. 정말 많은 걸 받았다. 너무 큰 은혜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나를 예뻐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제가 선배님이 어려워서 쭈뼛쭈뼛하고 있다는 걸 알아봐주신 것 같다. 이제는 조금 편해졌다. 더 자주 뵙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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