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송강호가 ‘기생충’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1시 서울 삼청동 슬로우파크에서 송강호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생충’은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기생충’은 지난 25일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최고 영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네 번째 호흡을 맞췄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의 남다른 점에 대해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 통찰력이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영화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모습, 계급의 문제라 생각할 수 있는데, 제일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존엄에 대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기생충’의 칸영화제에서의 반응에 대해 “이렇게 좋아하고 열광적일 줄은 몰랐다. 안도의 숨을 내쉬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의미있는 작업을 하겠지만, 세월이 지나도 ‘기생충’이 가진 의미는 퇴색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한국영화의 중요한 업적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기생충’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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