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민선홍 PD가 오늘(9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새로운 부족원 정은지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민선홍 PD는 최근 TV리포트에 두 번째 스팟 촬영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사실 정은지가 뉴질랜드행 비행기에 탑승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민 PD는 이어 “정은지가 앞선 스케줄이었던 베트남 공연에서 허리를 다쳤다. 정은지의 부상에 소속사에서 깜짝 놀라 (‘정글’ 행을 걱정하며) 연락이 왔을 정도였다. 정은지의 몸 상태가 중요했기에 출연 결정권을 회사 측에 넘겼다. 하지만 정은지의 의지로 정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말했다.
8일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도 담겼듯 정은지는 ‘정글’ 행을 앞두고 멘붕과 설렘을 넘나들었다. 겨울에 접어들기 시작한 곳으로의 출발, ‘좋았다’는 이와 ‘힘들었다’는 이의 이야기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던 것. 이와 함께 정은지는 ‘처음’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유려한 다이빙 실력도 뽐냈다.
하지만 정은지는 허리 부상을 입었고, 출발 직전 걸린 독한 감기 때문에 바다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을 맞았다. 첫 번째 생존 스팟에서도 비와 강풍 때문에 고생했던 병만족을 알기에 정은지의 건강 상태는 더욱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당시를 떠올리며 민 PD는 “정은지가 다이빙 연습을 무척 열심히 했다. 바다 사냥도 계획에 있었지만 감기가 심해서 하지 못했다. 누구보다 본인이 무척 아쉬워했다”라며 “대신 바다낚시를 했다. 허리까지 물이 차는 곳에 자진해 들어갔고, 조개도 따고 했다. 아픈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정글’에서 열심히 노력해준 정은지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9일 방송될 ‘정글의 법칙’에는 에이핑크 정은지, 배우 이재윤, 뉴질랜드에서 자란 래퍼 마이크로닷이 새롭게 합류한다. 이들은 거친 날씨 속에서 힘겹게 생존을 마친 박철민, 성훈 갓세븐 마크의 빈자리를 채운다. 밤 10시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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