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김병만이 없는 ‘정글의 법칙’은 상상도 할 수 없었듯, 한 번의 시즌 만에 척추 부상을 당한 김병만이 복귀할 것이라고 상상한 이도 없었다. 기적처럼 ‘정글의 법칙’에 함께 하게 된 김병만. 그와 함께 쿡 아일랜드로 떠날 멤버들까지 ‘정글의 법칙’ 시청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7일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연출은 맡은 민선홍 PD는 “김병만 뿐 아니라 쟁쟁한 이들과 이번 ‘정글의 법칙’을 함께하게 됐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오는 23일 출국을 앞둔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에는 부상 후 복귀하는 김병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강남 정준영 박정철 이천희 등 유경험자가 선, 후발대에 고루 분포했다. 여기에 골프여제 박세리를 비롯해 갓세븐 JB, 씨앤블루 이종현, 라붐 솔빈이 선발대로, 배우 이다희 김정태가 후발대로 함께한다.
박세리는 앞서 SBS ‘본격연애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즐겨보는 프로그램으로 ‘정글의 법칙’을 꼽았을 정도로 프로그램의 애청자로 알려졌다. 민선홍 PD는 “방송을 보고 바로 박세리 측에 연락을 취했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즐겨볼 뿐, 내가 갈 생각은 없다’는 말을 들었다. 거듭된 설득과 만남 끝에 함께하게 됐다”라며 “얼마 전 사전 인터뷰를 했는데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정글에 도착하면 믿을 수 있을까’라고 하더라. 골프여제와 정글 족장의 만남도 기대 부탁드린다”며 웃었다.
사실 김병만의 회복 상태를 보며 합류를 긍정 검토해 왔지만, 합류 확정이 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민 PD는 “김병만이 정글에 갈 수 있다면, 어떤 분들과 정글 생활을 함께 하는 게 좋을까 생각했다. 정글 유경험자와 정글에서 ‘일 잘 할’ 출연진을 위주로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민 PD는 “JB와 솔빈은 올해 초 이미 사전 인터뷰도 했다. 스케줄 때문에 앞선 일정에 함께하지 못했고, 드디어 함께 가게 됐다. ‘진짜 사나이’에서 활약한 이다희는 2년 전부터 ‘정글의 법칙’에 함께하자고 러브콜을 보냈던 상대”라며 “재출연을 결정해 준 분들도 모두 ‘정글의 법칙’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됐다. 한 명, 한 명 다 의미 있는 캐스팅이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선홍 PD는 “앞선 ‘와일드 뉴질랜드’때도 그랬지만, ‘정글의 법칙’을 통해 ‘사람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 또 다른 ‘정글의 법칙’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병만의 복귀로 기대를 모은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는 23일 출국, 12월 방송 예정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