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PD는 드라마계의 대표 원석발굴러로 불린다. 이번에도 통했다.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우정 정보훈 극본, 신원호 연출)은 감옥을 배경으로 미지의 공간 속의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 드라마다. 주인공 김제혁(박해수)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준호(정경호) 이준돌(김경남) 법자(김성철) 장기수(최무성)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한양(이규형) 유대위(정해인) 팽부장(정웅인) 등이 있다.
특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응답하라’ 제작진의 신작으로 주목 받았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대박이 났고, 신원호 PD가 원석발굴러이기에 더욱 관심이 뜨거웠던 것. 그동안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서인국 정은지(에이핑크) 정우 유연석 류준열 혜리(걸스데이) 박보검 등이 진가를 발휘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도 마찬가지. 그럼에도 신원호 PD는 겸손했다. 그는 최근 TV리포트에 “원석을 발굴한다는 칭찬들이 저희 팀만의 능력이나 의지는 아닌 것 같다. 다른 제작팀도 다들 원하는 부분일 텐데, 우리 팀한테는 tvN 채널의 자유로운 분위기, ‘응답하라 1997’ 때부터의 팀 컬러, 우리만의 일하는 방식, 스타일이 되어 버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소위 급이 높은 배우들을 일부러 배제하고 캐스팅 하는 것은 아닌데, 주변에서 만들어진 환경과 시선이 저희 팀이 그렇게 일을 하게 만드는 힘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원호 PD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기자간담회 때도 ‘좋은 모자이크’, ‘좋은 오케스트라’ 같은 드라마로 느껴지실 만큼 수많은 좋은 연기자들로 꾸며진 드라마로 느껴주시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바람이 그대로 적중했다.
뿐만 아니라 신원호 PD는 “연기 구멍 없는 드라마라는 평가가 참 만족스럽다. 캐스팅이 잘 됐다는 이야기, 작가들이 캐릭터를 잘 구성했고, 연기자들이 잘 연기해줬다는 뜻이니, 최소한 저희가 바랐던 바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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