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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드 “로코베리처럼 결혼? 우린 친남매 하하하” [인터뷰]

김예나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시작은 어쿠스틱 콜라보였다. 그렇게 인연을 맺은 안다은과 김규년은 디에이드(The Ade)로 새롭게 호흡을 맞추고 있다. 마치 예전부터 알던 사람처럼 둘은 빨리 친해졌고, 어느새 친남매 같은 관계가 됐다.

디에이드는 새 싱글 ‘예쁜 쓰레기’를 지난 23일 발매했다.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곡이라고 소개한 디에이드는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은 비슷하다. 김규년은 기타리스트, 안다은은 보컬리스트다. 두 개의 악기로 최상의 음악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함께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 ‘년’ 때문에 고생했던 두 달

어쿠스틱 콜라보 멤버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새로운 그룹 결성으로 모험을 감행했다. 워낙 성격이 잘 맞았다. 안다은을 잘 맞춰주는 한 살 오빠 김규년에게 동생 안다은은 고마워했다.

안다은은 “제가 낯가림이 심한데 오빠랑 같이한지는 1년도 안됐는데 금방 친해졌다. 함께 할수록 편해졌다. 그래서 같이 팀을 하고 싶었다. 마음이 통해서 디에이드가 결성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디에이드가 탄생하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다. 김규년은 “처음에는 저희 이름을 넣어서 그룹을 만들어 보자고 했다. 하지만 안다은 김규년을 아무리 섞어도 음악색깔과 맞지 않더라. 아무래도 ‘년’이 너무 셌다”고 웃은 후 “제 이름은 빼자고 결정하자마자 안다은의 이니셜 ‘ADE’을 따서 완성됐다. ‘년’만 빼면 쉽게 될 것을 두달 정도 고민했다”고 되짚었다.

인디장르를 선호하는 음악팬들이라 디에이드의 정체성을 잘 안다. 그 시작도, 흐름도, 방향도. 그렇기 때문에 그룹명이 변경됐다고 해서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저희가 이전 회사를 나왔지만, 변한것도 없고, 음악색을 유지하고 있잖아요. 그렇다고 저희 외모를 보고 좋아해주는 분도 많지 않고. 그런 분들은 아주 소수예요.(웃음) 아무래도 음악적 색깔이 변하지 않아서 디에이드를 찾아주시고, 음악을 기다려주신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음악을 잔잔하지만, 자유롭게 풀어나가고 싶어요.”

◆ 연예인 아닌 유명한 음악

장르 특성상 디에이드는 방송보다 무대 활동에 익숙하다. 그래서 알아보는 이들도 많지 않다. 덕분에 수월하게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단다.

“저희는 연예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세요. 심지어 저희 노래가 거리에 엄청 나오고, 카페에서 저희 노래 좋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을 때도 그랬어요. 바로 옆 테이블에 앉아 있었는데 정작 못알아 보시거든요. 음원이 유명할 뿐,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서 편하게 음악하고 있습니다.”

평소 인디 음악을 자주 듣는다는 김규년은 훈스, 안다은은 스텔라장을 눈여겨 보고 있단다. 둘이 함께 이민혁&새봄에 대한 관심도 컸다. 디에이드의 음악은 크게 편하지 않는다. 이지 리스닝을 유지한다. 다만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아이돌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꿈꾸고 있다. 작업량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 특별한 곡들도 많이 준비된 상태라고.

디에이드의 컴백과 맞물려 혼성듀오 로코베리의 결혼소식이 전해졌다. 여성멤버 베리와 남성멤버 코난(작곡가 안영민)이 1년 열애 끝에 오는 9월 결혼한다.

“로코베리처럼 결혼이요? 우리가 연인으로 발전할 일은 절대 없죠. 친남매 같은 사이에요. 진짜로. 서로의 연애사에 대해 잘 알고 있어요. 같이 어울리는 건 아니지만, 노래 녹음할 때 이해를 해야하니까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죠. 아후 안쓰럽고, 슬프고, 아픈 얘기들이죠. 특히 김규년 오빠는 뭐(웃음) 가사를 쓸 때는 경험 반, 생각하는 것 반으로 이뤄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진솔한 가사가 반응이 좋아요. 저희가 쓸때도 확실히 편하죠.”

김규년은 ‘너를 그리며’, 안다은은 ‘너를 잊을 수 있을까’를 본인들의 곡 중 가장 애착하는 곡으로 꼽았다. ‘너를 그리며’는 김규년이 키우던 강아지를 하늘로 떠나보낸 후에 썼고, ‘너를 잊을 수 있을까’는 김규년의 실제 열애를 녹여냈다고. 

“하반기에는 각종 공연이 계획됐어요. 10월 전주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고, 12월 크리스마스 때는 커플 맞춤으로 공연도 합니다. 디에이드를 믿고 기다려주는 분들을 위해 부지런히 작업하고 활동하는 디에이드가 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W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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