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마동석이 최근작 흥행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성난황소'(김민호 감독)의 마동석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마동석은 ‘성난황소’에서 잠자던 본능이 깨어난 성난 황소 동철을 연기했다. 동철은 수산시장에서 장사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오다 하루 아침에 아내가 납치되며 폭발 직전의 본능이 터져나온 인물.
최근 쉼없는 다작과 흥행 부진으로 이미지 소모 우려를 낳았던 마동석. 그는 ‘성난황소’에서 특유의 온몸을 던진 액션 연기로 제 이미지를 십분 활용한다.
마동석은 “내 영화에 실망했다는 댓글을 나도 봤다. 저예산 영화든, 상업영화든 흥행 성적이 안 좋으면 당연히 마음 아프다. 하지만 나는 원래부터 타율이 좋은 배우는 아니었다. 흥행 성적을 놓고 봤을 때 5할 정도 되는 것 같다. 타율을 늘리는 게 내 목표다”라고 털어놨다.
또 마동석은 “나는 대단한 연기를 하는 사람은 아니라 매작품 굉장히 치열하게 연기한다. 다른 배우보다 더 많이 고민한다고 자부한다”라며 “작품수는 기존 배우들과 비슷하다고 본다. 1년에 3편 정도 찍는데, 최근처럼 액션 장르가 연달아 개봉하는 건 나역시 유감이다. 하지만 배급상황까지 신경쓸 순 없다”고 전했다.
‘성난황소’는 11월 22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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