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이정재가 ‘대립군’ 촬영 고생담을 늘어놨다.
23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대립군'(정윤철 감독) 이정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정재를 보자마자 취재진은 ‘왜 자꾸 고생을 많이 하는 작품에 출연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정재는 “저도 카페라테를 마시면서 시원한 곳에서 찍고 싶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요즘엔 강렬하고 더 센 시나리오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립군’은 세트 하나 없이 전국 각지에 있는 산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이정재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꼭 그렇게 했어야 했나 싶다. 이 산이 저 산이고, 저 산이 이 산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산에 올라갈 땐 땀이 났는데 올라가고 나니 상당히 춥더라. 난로를 가져오라고도 할 수 없는 게 그건 또 누가 지고 오겠느냐”고 고생담을 털어놨다.
이날 이정재는 “저도 멜로를 하고 싶다. 요즘은 멜로 시나리오가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립군’은 조선에서 왕 광해와 가장 낮은 신분에 속하는 대립군이 전쟁에서 여정을 함께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광해를 통해 진정한 성장을 보여준 여진구와 극한 연기를 소화해낸 이정재 김무열의 조선판 브로맨스를 볼 수 있다. 오는 31일 개봉.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20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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