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데뷔 11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가수 유빈이 원더걸스와 JYP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빈은 4일 서울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솔로 앨범 ‘도시여자’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원더걸스로 2007년부터 활동해 황금기를 겪고, 해체 후 솔로 가수로 데뷔 준비를 마친 유빈. 다른 멤버들이 새로운 활동을 위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났지만, 유빈은 남았다.
이와 관련해 이유를 묻자 유빈은 “자연스럽게 남게 됐다. JYP는 제게 집 같은 곳이다. 회사 식구들도 제가 20살 때부터 봤기 때문에 저를 많이 안다. 의견도 많이 수렴해 준다. 큰 고민 없이 회사에 남았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앨범 준비가 오래 걸렸던 이유가 완벽을 기하고 싶어서였는데, JYP 식구들은 그런 나를 인내를 갖고 기다려줬다.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 대한 박진영 프로듀서의 생각을 묻자, 유빈은 “예전 피디님은 무대는 이렇게 해라,라며 조언을 해줬는데, 이젠 믿고 맡겨 주는 편이다”라며 “단지 자연스럽게 보여줘라, 너무 욕심을 부리면 덜 전달될 수 있으니,라며 힘을 줬다”고 전했다.
원더걸스가 해체하던 시기, 팬들은 원더걸스의 해체를 놓고 ‘박수 칠 때 떠났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 평가에 대해 유빈은 “그런 생각은 크게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시기가 맞아떨어졌다. 재계약 이야기가 있었고,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도 있다 보니 각자의 길을 서로 응원하게 됐다. 인생은 기니까 뭉칠 수도 있지 않나”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원더걸스가 유빈에게 갖는 의미는 뭘까. 유빈은 한 마디로 ‘꿈을 이루게 해준 그룹’이라 표현했다. 원더걸스 타이틀을 떼고 솔로 가수로 나선 그녀는 “다음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소망했다.
유빈의 솔로 앨범 ‘도시여자’는 5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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