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킹덤’ 김은희 작가가 떡밥에 대해 “시즌2에 회수된다”고 귀띔했다.
김은희 작가는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웨스트19에서 기자들과 만나 넷플릭스 ‘킹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킹덤’ 속 좀비들에 대해 김은희 자가는 “슬프다는 생각을 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정말 식탐 밖에 남지 않은 생명체였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조선 시대로 이어졌다. 힘들었던 시대에 역병을 가져오면 아이러니한 상황들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킹덤’을 구상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특히 좀비와 조선시대를 엮은 것에 대해서는 “둘 다 워낙 좋아했다. 역사가 돌고 돌더라. 조선시대하고 현대가 많이 바뀌긴 했지만 비슷한 얘끼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5일 첫 선을 보이며 뜨꺼운 반응을 모은 ‘킹덤’. 6부작으로 공개된 시즌1에는 무수한 떡밥들이 뿌려지며 시즌2에 대한 기대 역시 모은 상황이다.
김은희 작가는 ‘떡밥’에 대해서도 “떡밥은 시즌2에 대부분 회수가 된다. 그런데 시즌2에 끝내기 힘든 경우가 있다. 시즌3를 생각했다기 보다는 캐릭터를 생각하다가 떡밥이 나오게 됐다”고 웃었다.
시즌1이 호평을 받고 시즌2 제작이 확정된 만큼 시즌3, 시즌4에 대한 기대도 쏠리는 상황. 김은희 작가는 “더 큰 얘기들을 해보고 싶긴 하다. 그런데 사실 이게 안될 수도 있는 것이다. 세계관에 대해 더 얘기해보고 싶긴 하다”고 설명했다.
김은희 작가는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 ‘시그널’ 등의 작품을 흥행시키며 ‘장르물 대가’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그만큼 차기작인 ‘킹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
지난 25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담았다. 공개되자마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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