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이미 아이돌인데, 또 다시 아이돌에 도전한다. 첫 번째 아이돌로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솔직히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제대로 다시 해보고 싶어서 아이돌 오디션에 참가한다. 3년차 아이돌 그룹 다이아 멤버 예빈과 솜이가 그렇다.
다이아 예빈과 솜이는 최근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도전의사를 밝혔다. 다이아 활동을 얻은 재능과 끼를 발휘하고자 예빈과 솜이는 매일 연습 중이다. 그 사이 TV리포트와 잠깐 만나 ‘더 유닛’을 향한 벅찬 마음을 보였다.
우선 예빈은 “우선 제 자신이 조금 더 성장하고, 발전하고 싶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보시는 분들도 조금 더 좋은 시선, 좋은 마음으로 봐주시지 않을까 한다”고 출연 각오를 드러냈다.
솜이 역시 “사실 처음엔 조심스럽고 겁이 나긴 했다. 하지만 ‘더 유닛’에 출연해 솜이라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결심을 전했다.
밝은 미소에 당찬 기운을 전했지만, 현직 아이돌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응시하는 건 결코 쉬운 선택은 아닐 터. 예빈과 솜이는 ‘더 유닛’ 출연으로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품고 있었다.
예빈은 “뭐든지 처음, 시작이란 건 두렵기도 하면서 걱정이 된다. 혹시나 저로 인해서 저를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께 피해가 갈까봐 걱정이 크다”, 솜이는 “저는 연습생 기간이 길지가 않고 단체생활 경험이 적다. 그래서 대규모 단체 생활이 조금 겁이 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솜이는 “솔직히 더 걱정되는 건 제가 (오디션에서 떨어져) 금방 돌아오게 될까 봐, 그것도 걱정이 되요 하하”고 웃었다.
다이아의 원년 멤버 예빈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할까. 다이아의 성적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을까.
예빈은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저 예빈이와 다이아를 조금이라도 더 예쁘게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대중 분들께서 (다이아를) 어떻게 생각하실지 사실 두렵긴 합니다”고 멋쩍게 웃었다.
예빈과 솜이는 ‘더 유닛’으로 최종 그룹 멤버로 발탁될 수 있을까. 어느 순위까지 살아남을 때 만족하게 될는지.
예빈은 “목표를 크게 잡아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더 노력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숫자 7을 굉장히 좋아한다. 저와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행운이 함께 했으면 하기에 7위로 최종 9명 안에 들고 싶다. 그래서 더 멋진 무대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솜이 역시 큰 꿈을 꾸고 싶다고 했다. “꿈은 클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우선은 1차 탈락을 면하고 싶고, 이왕이면 최종멤버까지 올라가고 싶다. 그만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오는 29일부터 KBS2 ‘더 유닛’ 촬영이 시작된다. 예빈과 솜이는 당분간 다이아를 떠나 아이돌 연습생으로 돌아간다. 이에 앞서 예빈과 솜이는 오는 28일 신곡 ‘시월에 설악산’을 발표한다. 설악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10월이 되면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사와 분위기에 녹여 팬들에 전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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