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권상우가 시리즈물 비결을 전했다.
영화 ‘탐정:리턴즈'(이언희 감독, 크리픽쳐스 제작)의 권상우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탐정: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15년 개봉해 260만 관객을 동원한 ‘탐정:더 비기닝’의 속편으로, 이광수가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캐릭터로 합류했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청춘만화’, 지상파 최초의 시즌제 드라마 ‘추리의 여왕’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친근한 연기를 펼쳐온 권상우는 ‘탐정:리턴즈’에서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웃음을 안긴다. 미제사건을 해결하겠다는 뻔뻔함과 생활밀착형 지질함으로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한다.
권상우는 ‘탐정’ 시리즈를 비롯, 지상파 최초의 시즌제 드라마 ‘추리의 여왕’이 제작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모두 성동일, 최강희에 대한 신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상우는 “사람이 좋아서 가능했던 것 같다. ‘추리의 여왕’도 고정팬은 있었지만 대박난 건 아니었다. 배우 사이의 신뢰감 덕분이다. 최강희 역시 배우로서도, 인성적으로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 권상우는 “추리물을 원래 좋아하진 않는 편이다. ‘탐정’ 시리즈는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캐릭터들이 애쓰는 과정이 시리즈물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탐정:리턴즈’는 ‘…ing’, ‘미씽:사라진 여자’를 연출한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6월 1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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