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2’ 권상우 “예의바른 이광수, 예뻐할 수밖에”[인터뷰②]

[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권상우가 후배 이광수의 인성을 극찬했다.

영화 ‘탐정:리턴즈'(이언희 감독)의 권상우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에 새롭게 합류한 이광수에 대해 “정말 예의 바른 후배”라고 밝혔다.

‘탐정: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15년 개봉해 260만 관객을 동원한 ‘탐정:더 비기닝’의 속편으로, 이광수가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캐릭터로 합류했다.

“(이)광수는 이번 작품이 처음인데, 성동일 선배에게 워낙 많은 얘길 들어서 처음 보는 사람 같지 않았어요. 제가 느끼기에 광수는 예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작품에 대한 목마름이 있더라고요. 워낙 유연한 배우이고 에너지가 넘쳐서 여치 캐릭터에 잘 녹아들 것 같았죠.”

성동일 역시 인터뷰에서 “권상우와 이광수는 재래시장 같은 사람들이다. 모난 구석이 한 군데도 없다”고 힘줘 말했다. ‘탐정:리턴즈’에는 배우, 스태프 모두 둥글둥글한 성격의 사람들이 모였다고. 모나지 않은 팀워크가 스크린에도 고스란히 담겨 시리즈 흥행의 원동력이 됐다.

“저는 선배든 후배든 예의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런 면에서 광수는 정말 예쁜 후배예요. 안 그런 애들 많잖아요. 누가 봐도 인사해야 하는 타이밍에 인사 안 하는 사람들도 많단 말이죠. 제가 나온 ‘추리의 여왕’도 2편까지 나올 정도로 대단히 대박 난 건 아니거든요. ‘탐정:더 비기닝'(260만 명)도 그렇고요. 그럼에도 시리즈가 가능했던 건 성동일, 최강희라는 사람들 덕분인 것 같아요. 배우로서의 신뢰감과 인격 모두 훌륭해요.”

한편 ‘탐정:리턴즈’는 ‘…ing’, ‘미씽:사라진 여자’를 연출한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6월 1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