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유준상이 시대를 담은 작품이 좋다면서, ‘벤허’와 ‘조작’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다.
24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 ‘벤허’의 유준상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유준상은 현재 ‘벤허’ 연습과 함께 SBS 드라마 ‘조작’ 촬영 중. 유준상은 “‘조작’ 들어갈 때 맞춰주실 수 있냐고 얘기했다. 드라마가 매일 촬영하는 것이 아니고, 남궁민, 엄지원, 문성근 선배님 다 다른 지점에서 만난다. 그래도 힘들다. 새벽 3시, 4시까지 촬영하고 연습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조작’은 현 시대를 투영한 드라마이고, 유준상에 따르면 ‘벤허’도 현 시대를 생각하게 한다고. 이에 대해 유준상은 “저 스스로가 그런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로빈훗’도 시대의 울림을 줄 수 있는 대사들이 많았고, ‘그날들’도 상당히 그런 얘기가 녹아든 작품이다.꼭 공연에 시대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면서 “‘벤허’에서 제가 예루살렘을 외치면서 대사를 하는데, 현재도 유혈 사태가 일어나지 않나. 또한 우리나라의 국정농단이 생각나는 부분이 있다”고 귀띔했다.
‘조작’에 대해서는 문성근과 연기하는 점에 대해 영광을 표했다. 문성근에게 ‘조작’은 8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유준상은 “선배님하고 ‘다른 나라에서’라는 영화에서 함께 출연하면서 만났었고. 간간이 안부 전화 드렸다. 워낙에 힘드시지 않았나. 선배님이 방송을 하는 것이 정권 바뀐 신호다라고 하는데, 상징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배님과 연기가 더 기분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오늘(24일) 첫방송되는 SBS 월화 드라마 ‘조작’에서 상식을 믿는 소신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 역을 맡았다. 대한일보 유배기자에서 스플래시팀의 수장이 되는 인물이다.
한편, 유준상이 주인공 유다 벤허 역할을 맡은 ‘벤허’는 오는 8월 2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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