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워너원 탈락이 아쉽냐고요? 아뇨 전 사실 떨어져서 더 잘된 것 같다,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가 종영한 지 약 3개월. ‘프듀2’ 출신이자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안형섭은 “벌써 그렇게 됐는지 몰랐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프듀2’ 종영 직후 위에화 연습생들과 함께 만난 안형섭과 오늘(27일)의 안형섭은 확실히 달랐다. 여유가 넘쳤고, 눈빛은 편안했다.
그런 변화에 대해 안형섭은 “그때는 합이 들어가 있었는데, 활동하면서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스스로도 성장을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프듀2’로 데뷔한 워너원은 정점을 찍으며 승승장구 중이지만, 데뷔하지 못 한 연습생들은 일상으로 돌아왔다. 데뷔 직전 탈락한 안형섭은 더욱 아쉬울 터.
그러나 그는 “워너원으로 데뷔하진 못 했지만, 아쉽지는 않다. 떨어져서 오히려 더 잘 된 거라고 생각했다”고 손사래를 친다.
안형섭은 “‘프듀2’에 출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경험으로 삼아서 용기도 얻고, 다시 연습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악동탐정스’를 만나서 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그리고 제가 나중에 그룹으로 데뷔해서 성공한다면 그만큼 멋있는 영화가 어디 있을까”라고 전했다.
“워너원이 잘 돼서 정말 축하하고 싶어요. ‘프듀2’로 함께 연습하면서 고생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더 잘 됐으면 좋겠고요. 볼 때마다 뿌듯해요.”
안형섭은 지난 12일부터 방송된 네이버TV ‘악동탐정스’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악동탐정스’에 출연하기 전까지는 연기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에 연기하면서 욕심이 생겼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려 꾸준히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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