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주말드라마 막내 라인이 있다. ‘같이 살래요’에선 단연 박세완이다. 맑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주말극에 풋풋한 생기를 불어넣었다.
박세완은 최근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주말극 막내 라인으로 사랑을 받았는데 소감이 어떻냐”라고 묻는 질문에 “실감이 안나요. 아직까지는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기는 하는데 저는 촬영만 계속 했으니까 실감이 나진 않더라고요”라고 밝혔다.
또한 박세완은 이런 사랑에 대해 “부담도 되고 실남이 안나요. 저는 아직 그냥 저 박세완인데 하하”라고 웃었다.
이어 박세완은 “그동안 주변 인물들의 조력자 역할을 많이 했어요. 다른 배우들 중심의 이야기를 도와주다가 제 얘기를 하고 제 러브스토리를 그려내니까 그건 정말 좋았어요”라고 설명했다.
박세완이 출연한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엄마가 나타나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박세완은 자한병원 이사장 연찬구(최정우)와 정진희(김미경)의 딸이자 효섭네 막내 아들 박재형(여회현)과 러브라인을 그려가는 연다연 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빌딩주 이미연(장미희)의 아들 최문식(김권)의 사랑까지 받으며 삼각 로맨스를 형성했다. 박세완의 사랑스러운 매력 때문에 막내 라인의 삼각관계가 더 풋풋하고 귀엽게 그려졌다.
이번 드라마에서 두 남자의 사랑을 받은 박세완은 “처음엔 재형(여회현)이와 러브라인만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나중엔 문식(김권) 오빠가 울면서 고백까지 하더라고요. 하하.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하게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평소 털털한 성격이라는 박세완은 극중 사랑에 빠진 연다연의 모습을 사랑스럽고 귀엽게 표현했다. 박세완의 부지런한 노력과 연습 덕에 완성된 결과다.
이런 연기에 대해 박세완은 “로맨스를 할 때의 눈빛을 잘 표현해야할 것 같았어요. 감독님께서 로맨스는 여자의 눈빛으로 시작해서 여자의 눈빛으로 끝난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영상도 찾아보면서 연습을 많이 했어요. 이마에 뽀뽀하는 신이 있었는데 그때 관련 영상을 보면서 눈빛을 연습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포옹을 하게 된 거예요. 그건 연습을 안했는데……. 그래서 표정이 이상해졌고 어색해졌죠”라고 웃었다.
‘같이 살래요’를 통해 로맨스 연기까지 합격점을 받은 박세완은 1년 만에 폭풍 성장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신예’다. 이런 기대에 박세완은 “저는 똑같이 또 작품을 하고 그럴 거예요. 조금 더 성장할 모습이 궁금해요”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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