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이준혁이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캐릭터가 사망한 것에 대해 “더 빨리 죽었으면”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준혁은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정생존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오영석이 더 빨리 죽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영석이 죽어서 충격을 안기고 뒤에 스피드가 붙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 캐릭터가 늘어지는 것보다는 확실한 포인트에서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지정생존자’에 대해 “사람들끼리 분위기가 좋았다. 그래서 애착이 간 것도 있다. 그런데 오영석은 (신이) 많이 안걸려서 왕따 같이 자주 못봐서 아쉬웠다. 종방연 때도 보면 분위기가 좋더라. 그게 중요한 것 같다. 그게 제일 좋았던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준혁은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 상대배우는 감독님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오영석 캐릭터가 외로운 인물이기도 하기 때문에 저는 일부러도 연락을 따로 하거나 그러려고 하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어떤 작품으로 기억되느냐’라는 말에 “현장에서 이렇게 좋을 수 없겠다 싶을 정도로 굉장히 사람들끼리 좋았다.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호흡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구나 확신을 얻어서 좋다. 어찌됐든 많은 분들이 귀기울여서 공감해주시고 감사하다. 이 모든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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