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정해인이 정약용 6대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5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에서 주연을 맡은 정해인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해인은 정약용의 6대손이다. 이에 대해 정해인은 “어제도 실검에 저와 정약용 선생님이 같이 올라갔다. 저는 조상님 중에 훌륭하신 조상님이 계신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그런데 계속 같이 언급되니깐 누를 끼치는 것 같고, 비교되는 것 같아서 두렵다. 존경심과 자부심이 있지만 부끄럽다. 어제도 그랬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언젠가 작품 속 정약용의 연기를 하게 된다면, “가문의 영광”일 것 같다고 하는 그. 정약용의 잘생긴 외모를 물려받았다는 평에 대해 “생가를 가서 선생님의 그림을 다 본 적이 있다. 저희 아버지랑 닮으신 것 같다. 할아버지랑도 닮으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막 떠오르는 배우로서 정약용의 후손 타이틀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정약용의 후손 타이틀을 이용하는 것 같이 보일 수 있기 때문. 그는 “어떻게 알려졌는지 모르지만, 걱정되는 것이 많다. 데뷔 때부터 열심히 묵묵히 해왔는데 선생님한테 묻어가는 것 같이 보일까봐 걱정이다. 6대손 타이틀이 불편해지고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
‘역모-반란의 시대’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정해인)와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의 극적인 대결을 그린 리얼 무협 액션. 오는 23일 개봉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워너비 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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