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2020년 첫 날 JTBC ‘한끼줍쇼’를 찾은 가수 송가인과 홍자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연출을 맡은 이나라 PD는 “송가인과 홍자는 새해 복 같은 사람들”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나라 PD는 2일 TV리포트에 “송가인과 홍자를 섭외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그들의 소통능력 때문.
이 PD는 “‘한끼줍쇼’는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 프로그램인데, 두 사람은 무명 시간 동안 다져진 소통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꼭 섭외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방송된 ‘한끼줍쇼’에서 송가인과 홍자는 화곡동을 찾아 빼어난 입담과 먹방을 펼쳤다. 시민들의 사랑을 등에 업은 그들의 한끼 도전에 시청률도 4%(닐슨코리아 기준)로 상승했다.
송가인과 홍자가 새해 첫 게스트로 나선 배경에 대해 이 PD는 “두 분이 요즘 워낙 바빠서 섭외가 쉽지 않았다. 두 사람이 가능한 시간을 조율하다 보니 오히려 1월 1일에 방송이 가능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리고 “그 덕에 시청률도 상승한 것 같다. 정말 새해 복 같은 사람들이다”라고 웃었다.
아울러 그는 훈훈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특히 “이경규는 어느 때보다도 팬심을 보이며 녹화에 참여했다. 송가인과 홍자의 노래에 누구보다 열렬하게 호응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제작진도 놀랐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이어 “강호동은 홍자와 같은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어서 진짜 오빠처럼 현장에서도 잘 이끌어줬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곡동 주민분들이 뜨겁게 환영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나아가 이 PD는 “송가인과 홍자는 그동안 바쁜 스케줄로 동네를 걸을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오랜만에 동네 구경도 하고 팬분들도 직접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하더라”라며 두 사람의 소감도 소개했다.
“새해 첫 날부터 좋은 결과를 받아서 기분이 좋다”는 이 PD는 “2019년에는 잠시 주춤할 때도 있었지만 연말부터 다시 힘을 내고 있다”고 ‘한끼줍쇼’의 지난 해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한끼줍쇼’는 그동안 많은 시민과 소통하면서 웃음과 함께 사람 사는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담으려고 노력했다. 2020년에도 그 맛을 유지하되 더 신선하고 진솔한 웃음과 이야기를 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새해 각오를 밝혔다.
또한 “다음 주에는 ‘신년 특집’으로 배우 유준상과 이장우가 출연한다. 지난 1일 녹화했는데, 새해 첫날이다보니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열정을 뿜어내며 녹화를 진행했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다음 방송도 예고했다.
성민주 기자 meansyou@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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