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박형식이 군입대 소감을 밝혔다.
영화 ‘배심원들'(홍승완 감독, 반짝반짝영화사 제작)의 박형식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 실제 사건을 재구성했다.
드라마 ‘상속자들’, ‘힘쎈여자 도봉순’, ‘슈츠’ 등 드라마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연기돌로 입지를 다져온 박형식은 ‘배심원들’로 스크린 데뷔에 나섰다. 박형식이 연기한 8번 배심원 권남우는 ‘적당히’가 안 되는 인물. 의심의 여지가 사라질 때까지 되묻기를 반복하며 재판장 김준겸(문소리)에게 초심을 상기시킨다.
박형식은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헌병대에 지원, 6월 10일 입대한다. 박형식은 2013년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를 통해 이미 수방사 체험을 해본 바 있다.
박형식은 “남자들은 각자 자기가 있었던 부대가 제일 힘들다고 하잖나. ‘진짜사나이’를 하면서 느꼈던 게, 모든 부대가 다 힘들기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이해가 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형식은 “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지원하고 싶었다. 내가 스나이퍼 박이라 불릴 정도로 사격을 잘했는데, 그 기억이 굉장히 좋았다. 나를 원하고 칭찬해준 곳에 지원한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형식은 앞서 전역한 임시완에 대해 “시간 금방 간다고 얘기하더라. 형도 전역하고 보니 금방 간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다. 원래 군입대를 알리고 싶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잊히기 보다 조용히 입대해 조용히 전역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배심원들’은 5월 16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UA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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