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혜리가 김설현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물괴'(허종호 감독)의 이혜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조선왕조실록의 실제 기록에서 출발한 ‘물괴’는 충무로 최초의 크리쳐 액션 사극이다.
‘응답하라 1988’에서 성동일의 개딸로 열연을 펼쳤던 이혜리는 ‘물괴’에서 김명민의 딸 명 캐릭터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렀다. 명은 윤겸(김명민)이 홀로 키운 외동딸로 호기심 많고 겁 없는 인물. 의술과 궁술로 아비 윤겸을 따라 합류한 물괴 수색대에서 일당백 역할을 해낸다.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딴따라’, ‘투깝스’ 등의 작품에서 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던 이혜리는 첫 영화 작품인 ‘물괴’에서 기존 모습에서 더 나아가 강단 있는 액션까지 펼쳐냈다.
이혜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나는 걸그룹(걸스데이) 아닌가. 내가 과연 사극에 어울릴까 부담과 걱정이 컸다. 무엇보다 명 캐릭터 그 자체로 어울리길 바랐고, 선배들과 감독님이 도와주신 덕분에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감사한 일”이라고 털어놨다.
‘물괴’와 한주 차이로 개봉하는 ‘안시성’에도 AOA 출신 연기자 김설현이 출연한다.
이에 대해 이혜리는 “나는 내 것을 보느라 설현 씨와 비교가 될 것이라고는 정말 생각도 안 해봤다. 나는 평화주의자다. 설현 씨와 개인적인 친분은 없는데 평소 팬이다 ‘안시성’ 설현 씨도, ‘물괴’ 혜리도 모두 다 잘 되길 바란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물괴’는 ‘카운트다운’, ‘성난 변호사’의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월 12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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