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러블리즈 멤버 케이가 가수 김지연으로 솔로 컴백했다. 데뷔 5년 만이다. 러블리즈 멤버들 중 첫 솔로에 도전한 김지연은 벅찬 마음과 함께 책임감도 품고 있었다.
러블리즈 케이(김지연)를 지난 7일 마포구 소재 카페에서 만났다. 8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Over and Over(오버 앤드 오버)’를 발매하는 케이는 “꿈을 이미 이뤄서 행복하다”고 연신 미소를 지었다.
케이는 “첫 솔로 앨범을 내는 건 아직도 꿈같다. 데뷔 5년 만이다. 제가 솔로할 거라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기회가 올 줄 몰랐는데 너무 좋다. 러블리즈 멤버들도 달라 보인다고 해줬다. 저에게 ‘연예인같아 보인다’고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케이는 러블리즈 멤버들에게 응원을 받은 것에 가장 크게 감사함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멤버들 중 본인이 먼저 솔로앨범을 낸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붙였다.
케이는 “제가 더 잘 하고 싶다. 처음이라서 멤버들의 길을 열어주고 싶다. 멤버들도 실력과 끼가 많아서 정말 잘 할거다. 개인적으로 미주, 예인, 수정이 유닛그룹으로 섹시한 콘셉트를 소화해도 좋을 것 같다.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웃었다.
왜 케이가 러블리즈 중에서 첫 솔로가수가 됐을까. 본인은 그 이유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었다.
케이는 “저도 궁금했다. 제가 왜 처음이냐고 사장님께도 여쭤봤다. 제가 아무대로 멤버들 중 인지도도 높은 편이고, 대중들이 봤을 때 제 솔로를 궁금해했다. 솔로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에게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믿고 맡겨주신 걸 잘하고 싶다”고 당차게 의지를 드러냈다.
러블리즈 케이는 돌연 본명으로 솔로가수를 택했다. 인지도면에서 훨씬 낮은, 그리고 흔한 이름을 쓴 까닭이 궁금했다.
케이는 “저도 러블리즈 케이로 나올까 고민을 했다. 케이로 이름을 알렸기 때문에 케이로 나오고 싶었다. 하지만 ‘너를 알려보자’는 사장님의 제안이 있었다”면서 “김지연을 좀더 알려야 한다는 자부심, 저의 내면에 있는 음악적 색깔을 러블리즈와 다르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저만의 색깔을 정말 많이 담아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김지연 본연의 색깔을 거듭 강조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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