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듀얼’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획 PD가 기대를 당부했다.
2일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듀얼’(김윤주 극본, 이종재 연출)을 기획한 이승훈 PD는 TV리포트에 “‘듀얼’ 첫 방송에서 배우들의 연기력과 신선한 소재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지켜보는 것이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듀얼’은 선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 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 드라마다. 인기리에 종영한 ‘터널’ 후속으로 오는 3일 첫 방송될 예정.
특히 ‘듀얼’은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하지만 이를 어렵게 표현되거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다면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이 PD는 “SF 물에서 흔히 보는 복제인간이란 소재가 미래 시점이 아닌 현재 시점의 이야기로 풀어진다. 한국 드라마가 잘 시도하지 못했던 장르적 구현의 어려움을 풀어나간 점을 주목해주었으면 한다”고 알렸다.
이어 “‘만약, 2017년에 복제인간이 존재하고 우리와 함께 일상을 공유할 수도 있다’는 상상력이 이미 1990년대 복제 및 줄기 세포 등의 단어를 접한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믿고 보는 배우 정재영과 김정은이 ‘듀얼’에 합류, 퀄리티를 높였다. 정재영은 극중 납치된 딸을 찾아다니는 강력팀 형사 장득천 역을, 김정은은 성공욕이 강한 강력부 검사 최조혜 역을 각각 맡았다. 신예 양세종은 1인 2역으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칠 예정.
그래서 일까. 이 PD는 배우들에 대한 믿음도 컸다. 그는 “정재영 김정은 등 기존에 연기력을 인정받고 친숙한 배우들과 양세종 서은수 등 가능성 있는 신예들의 연기 앙상블은 ‘듀얼’을 보는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듀얼’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OCN ‘듀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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