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빅3 경쟁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12일 오후 1시 서울 삼청동 라디오엠에서 영화 ‘강철비’의 주인공 정우성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철비’는 한국영화 최초로 핵전쟁 시나리오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변호인’으로 천만흥행을 거둔 양우석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차기작이다. 원작은 양 감독이 쓴 웹툰 ‘스틸레인’으로, 쿠데타가 일어나 북 권력 1호가 남한으로 넘어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우성은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로 분했다. 평양 사투리를 실감나게 표현했고,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역으로 ‘아수라’ 이후 두 번째 작품인 곽도원과도 앙상블 연기를 펼쳤다.
‘강철비’는 ‘신과 함께’ ‘1987’과 함께 겨울 영화 빅3 경쟁을 앞두고 있다. 정우성은 “영화가 가져갈 수 있는 관심과 사랑은 오픈하는 날 운명이 정해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경쟁 영화 때문에 안 되는 게 아니고, 그 영화가 그 타이밍에 어떤 요소로 다가가느냐가 그 영화의 사이즈다. ‘신과 함께’ ‘1987’은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 사랑을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배급사끼리 치열한 경쟁을 해서 영화에 훼손을 입히지 않았으면 한다. 공정한 경쟁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같은 소속사 하정우와도 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 둘이 촬영을 하기도 했는데, 건전한 경쟁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공정한 경쟁을 기대했다.
‘강철비’는 12월 14일 개봉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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