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결혼, 빨리 하고싶어요.”
샘 오취리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샘 오취리는 최근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을 염두에 두고 여자친구를 만나려 한다.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결혼까지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SBS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토니안 강남 붐과 함께 가나를 찾았던 샘 오취리. 아들과 친한 세 명의 한국인과 만난 샘의 어머니는 40대인 토니안이 미혼에 현재 애인도 없다고 하자 “형들 따라 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고향인 가나에서 그의 나이 대는 ‘결혼 적령기’라고. 특히 그와 절친한 샘 해밍턴은 최근 둘째 아들까지 품에 안았다.
“샘 형(해밍턴)은 아기 아빠가 된 후 더욱 행복해진 것 같아요. 윌리엄이 태어난 이후 주변까지 행복하게 만들었어요. 그런 형을 보고 있으면 ‘나도 빨리 예쁜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에 아버지께서 ‘다음 가나에 올 때는 혼자 오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혹시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 있는 걸까, 아무도 모르게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여러모로 궁금증이 커지는 대답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샘 오취리는 “그런 건 아니다”며 큰 웃음을 뱉었다.
“요즈음 일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외롭고, 집이 차갑게 느껴지더라고요. 지난해 12월, 가나 친구가 가족과 함께 한국 여행을 왔어요. 우리 집에 묵으며 일주일을 보냈는데, 그의 가족이 있는 우리 집이 무척 따뜻하더라고요. ‘가족이 있는 집과 혼자 사는 집’의 차이를 크게 느꼈어요. 그 이후로 결혼에 대한 생각이 더욱 커지더라고요.”
그의 고향인 가나는 결혼식을 한 달 한다고. 최근 방송 활동으로 바쁜 그에게 ‘가나 결혼식’은 여러모로 쉽지 않은 선택일 듯하다.
“서른에는 결혼하고 싶은데, 벌써 얼마 안 남았더라고요. 인생을 알 수는 없지만 되도록 서른을 넘기고 싶진 않아요. 만약 결혼을 한다면 한국에서 그리고 가나에서 결혼식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한 달 결혼식은 어렵겠지만요. 하하하”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rk/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장소 협찬=카페 제르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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