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한지민이 담배 연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영화 ‘미쓰백'(이지원 감독)의 한지민은 오전 11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지민은 ‘미쓰백’에서 세상을 등진 여자 백상아 역을 맡아 생애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섰다. 탈색한 단발머리, 짙은 립스틱 등 외형적인 변신 외에도 백상아의 굴곡진 삶을 표현한 한층 깊어진 연기력이 돋보인다.
한지민은 “실제 흡연자인가”라는 질문에 “영화 ‘밀정’에서 짧은 장면이긴 하나 김지운 감독님이 진짜 담배를 피우길 바랐다. 그때 이후 담배 연기가 도움이 되긴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지민은 “모든 종류의 담배를 피워 내게 맞는 걸 찾아냈다. 담배 피우는 연기가 영화 시작 5분 만에 등장하는데, 그 연기가 어색하면 영화 전체에 몰입이 안 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또 한지민은 파격변신에 대해 “늘 비슷한 캐릭터를 하는 것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대중이 내게 생각하는 이미지는 과대포장돼 있다. 늘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고 말했다.
‘미쓰백’은 10월 1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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