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인절미 직접 만난 유일한 연예인,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 일 거라고 하더라고요. 절미 팬으로서 뿌듯합니다.”
배우 곽동연이 화제의 강아지 인절미와의 만남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최근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끝낸 곽동연. 원작과는 달리 다정하고 배려심 넘치는 캐릭터가 연우영을 연기한 그는 시청자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곽동연은 인터넷 스타 견인 인절미와의 만남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원래 강아지를 좋아했어요. 내가 절미를 좋아한다는 걸 절미 어머니께서 알게 되셨고, 마침 우리 드라마를 한참 보고 계셨던 차에 방송 콘텐츠 팀으로부터 ‘나와의 만남’을 제안받으신 거죠. 갑작스럽게 일이 진행돼서 저도 어안이 벙벙해요.”
인절미의 팬이었던 곽동연, 그런 곽동연이 출연하는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 미인’ 시청자였던 인절미의 보호자. 덕분에 이들의 만남은 성사됐다. 곽동연은 인절미와의 만남을 떠올리며 “삶에 즐거운 하나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를 좋아한다면 공식 석상에서라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잖아요. 그런데 인절미는 누군가가 키우는 강아지 일 뿐이에요. 그래서 만날 길이 없는데, 내가 인절미와 만났다는 게 웃기고 기분이 좋기도 했어요. 절미 어머니께서 아마 내가 절미와 만나는 처음이자 마지막 연예인이 될 거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인절미의 가족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 이미 여러 차례 팬심을 드러냈던 곽동연. 그의 열성적인 반응에 인절미의 가족조차 ‘조교님(드라마 속 캐릭터)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는 답변까지 남겼을 정도. 여느 팬과 다름없었던 곽동연은 인절미와의 만남으로 다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고, ‘혈연 학연 지연 곽동연’이라는 우스갯소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언어유희를 좋아해요. 그런 말을 만들어주신 분이 누구일지 궁금할 정도로 저는 좋아요. 절미와의 만남 때문에 ‘나도 데뷔하겠다’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아요. 그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하하하”
인절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여느 때 보다 환한 미소를 지은 곽동연. 그는 “절미야 너를 만난 시간은 짧았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앞으로도 예쁘고 건강하게 잘 지내길, 내가 만든 목도리도 겨울에 꼭 하길 바란다”며 마지막 인사도 잊지 않았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곽동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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