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홍종현이 돌아가고 싶은 시절로 ’10대’를 꼽았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 라디오M에서 영화 ‘다시, 봄'(정용주 감독)의 배우 홍종현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를 그린 영화.
홍종현은 시간여행의 미스터리한 키를 쥔 남자 호민을 연기했다. 유도 유망주였던 과거를 지닌 인물이다.
홍종현은 영화에서처럼 자신의 인생에서 바꾸고 싶은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바꾸고 싶은 시기는 없다. 후회를 잘 하지 않는 편이다”라며 “중요한 것을 결정할 때 그래서 필요 이상으로 고민하게 된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돌아가고 싶은 시절에 대해선 “10대 후반으로 가고 싶다. 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걱정없이 산 시기이기도 하다. 이 일을 준비하면서 희망차게 살아가던 때여서 그때의 기억이 참 좋다”라고 떠올렸다.
홍종현은 “우리 영화를 보면 관객들도 자신의 과거 어떤 부분을 떠올릴 거라 생각한다”며 “위로를 받을 수도 있고, 용기를 얻을 수도 있다. 뭔가 정답은 아니지만 생각하는 걸 던져주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기분이 좋아져서 따뜻하게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시, 봄’은 오는 17일 개봉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주)스마일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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