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배우 이선균이 칸 국제영화제 방문 당시 현장 반응을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기생충’의 주연배우 이선균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생충’은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을 그린 이야기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이다.
이선균은 지난 2014년 ‘끝까지 간다’로 한 차례 초청받았지만, 실제로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는 “2년 전에 아내 전혜진이 먼저 다녀와서 자랑을 많이 해서 내심 궁금했다. 영화제 일정이 다른 작품 촬영과 겹쳐서 다녀올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다행히 일정이 맞아서 가게 됐다”고 답했다.
칸 현장에서 ‘기생충’을 본 소감도 밝혔다. 이선균은 “이미 한 차례 스태프들과 먼저 봤다. 좋다고 생각했지만, 어떻게 반응할까 솔직히 감이 오지 않았다”며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다. 박수갈채를 함께 지켜본 강호 형 또한 이건 진짜라고 설명해줬다”고 회상했다.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반응과 흥행 성적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선균은 “아직도 꿈만 같아서 얼떨떨하다. 새로운 경험을 한 기분이었다”며 “평소 반응이 없던 대학교 동기들에게 축하한다는 응원 문자도 받았다”고 밝혔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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