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강예원이 배우를 넘어 좋은 사람으로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1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왓칭'(김성기 감독)에서 영우 역을 맡아 스릴러 퀸의 면모를 뽐낸 배우 강예원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예원은 ‘날 보러 와요’에 이어 ‘왓칭’으로 ‘스릴러 퀸’에 등극했다. 그는 “관객들이 보기에 내 옆에 사람 같나 그런 친근함을 느끼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실제로도 ‘궁금한이야기Y’, ‘PD수첩’, ‘그것이알고싶다’ 그런 것만 본다. 아니면 아예 다큐들, 굉장히 살아있는 이야기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 현실 세계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 저조차도 그러한 영화들이 땡기지 않나 그런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강예원은 다음에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역할을 연기하고 싶다고. 그는 “”가해자 연기 해보고 싶다. 저 집착 진짜 잘할 것 같다. 올가미 같은 것. 그런 것 미니시리즈에서 꼭 해보고 싶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했다.
특히 강예원은 충무로 대표 여배우로서 자세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요즘 세상이 너무 시끄러운 것 같아서, 좀 더 여배우라서 책임감이 아니라 공인으로서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어떤 사건 사고에서 자제하고 지금처럼만 최선을 다하고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 않나. 눈 앞에 처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겸손하고 열심히 살자라는 그 모토대로만 살면 좋은 영향을 미치는 배우로서 남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강예원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다. 2001년 시트콤 ‘허니허니’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특히 2009년 영화 ‘하모니’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더니, 영화 ‘해운대’로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이후 그는 ‘헬로우 고스트'(2010), ‘퀵'(2011), ‘내 연애의 기억'(2013), ‘날, 보러와요'(2015), ‘트릭'(2016), ‘비정규직 특수요원(2017)’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드라마는 ‘천 번째 남자'(2012), ‘나쁜 녀석들'(2014), ‘백희가 돌아왔다'(2016), ‘죽어야 사는 남자'(2017) 등에 출연했다.
한편, ‘왓칭’은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로 오는 17일 개봉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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