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홍종현이 스스로를 ‘연애 허접이’라고 밝혔다.
홍종현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29살이 된 홍종현. 데뷔 10주년과 더불어 20대를 마무리하는 감회가 남다를 법하다. 그는 ’20대를 돌아보면 어떠한 것 같으냐’는 질문에 “더 이루고 싶은 건 없다”고 답했다.
홍종현이 배우를 처음 시작할 때 든 생각은 ‘아무리 적게 해도 40대까지 하고 싶다’, ‘내가 20대 때 얼마나 좋은 연기를 하겠냐.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고 군대도 다녀오고 그 후에 잘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놔야지’ 하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홍종현은 마음을 비운 것과 달리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그는 “나의 30대가 더 기대된다. 20대 마지막에 조급해하지 말고 계획이나 준비를 잘 하면서 (20대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20대는 잘 걸어가려고 했던 것 같다. 맘에 안 드는 것도 아쉬운 것도 있는데 항상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했었으니까 후회는 없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30대는 어떤 사람에게건 중요한 시기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는 시기이자, 개인적으론 결혼을 통해 인생 2막이 열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홍종현도 자신의 30대를 기대했다. 그는 “결혼은 30대엔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40살은 넘기고 싶지 않다”며 “사람 자체가 매력 있는 게 좋다. 누가 봐도 예쁘고 몸매도 좋은데 사람 자체가 매력이 없으면 끌리지 않는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아직 연애에선 허접이라 경험이 많이 필요하다”고 셀프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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