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나 혼자 산다’ 황지영 PD와 이경하 작가가 게스트 섭외 비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나 혼자 산다’는 다니엘 헤니의 미국 투어, 화사의 곱창 먹방, 최근에는 잔나비의 짠내나는 방송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황지영 PD는 “2016년 ‘나 혼자 산다’를 처음 맡았을 때, 섭외 리스트에 있었던 분이 다니엘 헤니”라며 “그전까지 ‘나 혼자 산다’는 남성 취향이었다. 다니엘 헤니 씨는 여성 취향이다. 결이 다른 느낌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모든 게스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지영 PD와 이경하 작가는 “예능프로그램을 잘 안하시던 분들이 출연해 주신 경우도 있다”며 “(방송) 한 편을 만들기 위해, 여러 번 만나고 집 답사도 한다. 아무래도 사생활을 이야기하는 부분 아니냐. 시청률이 잘 나왔던, 그렇지 않던 간에 우리 작업은 똑같다. 모든 출연자가 애틋하다. 누구 한 명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얼마 전 출연했던 잔나비(최정훈)의 이슈 관련해서는 “출퇴근길 라디오에서 (이름을)많이 들었다. 노래가 정말 좋더라”면서 “‘나 혼자 산다’는 연령층이 넒은 프로그램이다. 잔나비에 대해 모르는 시청자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도 털어놨다.
황지영 PD와 이경하 작가는 “미팅을 했는데, 정말 색깔이 진하더라. 생활하는 공간(작업실)도 흥미로웠다. 행동반경도 넓어 흥미로웠다”고도 설명했다.
모시고 싶은 게스트로는 “여전히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 나훈아 선생님, 축구 선수 손흥민 씨와 함께 해보고 싶다”고도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는 “‘나 혼자 산다’가 착한 예능프로그램이 된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계속 좋아해주시는 시청자가 있다면, 길게도 갈 수 있지 않을까 바라본다”고도 바람을 덧붙였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