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윤하는 솔직하려고 했다. 음악으로도, 자신에게도, 음악을 들어주는 누군가에게도. 그래서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았다. 다행인 건, 타고난 목소리 덕에 자신 있게 노래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윤하는 지난 2일 새 미니앨범 ‘STABLE MINDSET’를 발매했다. 새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으로 윤하는 또 한 번 계절과 날씨에 초점을 맞췄다. 유독 비와 인연이 깊은 윤하는 이번 앨범에 대한 애정을 곱씹었다.
윤하는 “일부러 비에 대한 테마를 잡은 건 아니다. 정규 5집을 하면서 트렌드 세터들과 함께 하면서 작업 방식을 달리 해봤다. 그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비가 내리는 날에는’을 만났다. 발라드 곡으로 다시 ‘윤하의 발라드’로 돌아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 간 프로듀싱과 창작에 집중했다는 윤하. 하지만 이번 앨범은 윤하의 보컬력에 신경썼다. 윤하의 보컬 자체를 기다려주는 팬들이 있다는 걸 알았다.
윤하는 “보컬적인 측면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5집 앨범에는 거의 프로듀싱을 했었다. 이번 앨범을 위해서는 많은 준비를 하고 싶었다. 보컬 트레이닝을 오래 받았고, 몸을 아꼈다. 작업실을 따로 구해서 아침 출근, 밤 퇴근으로 운동선수처럼 규칙적인 삶을 살았다”고 회상했다.
윤하는 이번 앨범을 위해 가장 신경 쓴 요소는 무조건 보컬이었다. 동시에 그 덕에 자신이 가진 강점을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가수 윤하의 경쟁력은 타고난 목소리라고 생각해요. 엄마아빠가 잘 낳아주신 덕분이지요. 제 목소리는 타고났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가끔 제 목소리에 감동할 때가 있어요.(웃음) 다들 그런 게 있지 않을까요? 배우들이 본인이 연기한 어느 신에 감동하듯, 가수들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또 그런 것들이 있어야 계속 작업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겠죠.”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C9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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