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조정석이 아내 거미의 작품에 대한 반응과 신혼생활에 대해 얘기했다.
16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SBS 금토 드라마 ‘녹두꽃’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조정석은 아내 거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조정석은 ‘녹두꽃’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표현해 호평 받았다. 사투리 연기에 대해 조정석은 “제가 서울시, 정확히 강서구 방화동 출신인데, 저희 드라마에 전라도 출신의 배우분들이 꽤 있다. 그분들의 조언도 많이 들었고, 또 거미 씨가 전라도분이시다. 그래서 이런저런 도움도 많이 받았고, 여러 작품들의 전라도 사투리하는 것을 많이 봤다. 전라도 사투리는 억양이 드세거나 크지 않다라는 것을 느꼈고, 연기를 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사투리의 개념이 없어졌다. 또 감독님이 전라도 분이라서 자체 검열도 들어갔다”고 말했다.
또한 조정석은 거미의 ‘녹두꽃’ 반응에 대해 “드라마를 되게 좋아했다. 거미 씨도 전국 투어 중이셔서, 그 전까지는 이런 저런 얘기 많이 했을텐데, 그래서 얘기를 많이 못했다. 서로 따로 모니터할 때도 많았다”고 전했다.
조정석은 데뷔 후 쉴 틈 없이 연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안 힘들다. 연기가 재밌으니깐 쉬지 않고 하는 것 같다. 정말 다행이다. 이게 몇 년 째인데, 재밌다고 느끼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정말 다행이다. ‘녹두꽃’ 촬영 들어가기 전에 신혼여행도 다녀오고 쉬었는데, 쉬는 것도 꿀맛 같더라. 촬영 들어가면 재밌는데 이렇게 바쁜 시기에 아프면 이것이 스트레스다”고 말했다.
“쉬는 게 꿀맛” 같다고 표현한 조정석. 거미와의 신혼생활에 대해 그는 “신혼여행 이후로 녹두꽃 바로 들어가서 신혼생활이라고 해야하나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한 추억이 조금 없다. 거미 씨도 전국투어를 해서 바빴다. 그래도 집에 같이 있으면 그게 좋은 것 같다. 몇박 며칠 촬영하고 집에 왔는데 거미 씨가 집에 있다든지, 함께한다는 것 그 자체가 지금까지도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답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집안생활로 인한 트러블은 없냐고 묻자 “정말 그분이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취미생활마냥 한다. 설거지를 재밌어하고 좋아한다. 그런 분이다. 저도 물론 도와주고 그러는데…많은 분들이 안 믿으신다”고 말하며 뾰로통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과 거미는 201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열애 5년 만인 지난해 10월 비공개 언약식을 올리며 결혼, 연예계 공식 부부가 됐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잼 엔터테인먼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