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옹성우가 ‘열여덟의 순간’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섰다. 주연까지 꿰찼다. 제작진은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준 옹성우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24일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오환민 CP는 TV리포트에 옹성우의 첫 연기를 본 소감을 밝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작진이 기대한 건 50점이었는데 옹성우가 100점을 해냈다”라는 칭찬.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신인 배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도 옹성우 캐스팅에 앞서 과감한 결단이 필요했을 터. 이와 관련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옹성우의 배우 데뷔라는 것 하나로 ‘열여덟의 순간’은 많은 기대를 모았다. 제작진의 칭찬까지 들었다. 이미 반은 성공한 셈.
-다음은 ‘열여덟의 순간’ 오환민 CP 일문일답
– 과감한 캐스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처음 기획할 때부터 최준우 역할에 옹성우를 생각했다. 우연히 옹성우가 출연했던 15분짜리 단편을 봤는데, 그걸 보고 ‘이 친구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 옹성우 만이 갖고 있는 힘을 느꼈다.”
–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걱정은 없었나?
“아이돌이 처음 연기할 때 따라오는 수식어가 있지 않나. ‘발연기’. 옹성우 본인도 그걸 걱정했다. 제작발표회 때 ‘연기 어떻게 보셨나요?’라고 먼저 물어왔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좋게 봤다. (옹성우에게)’연기력 논란 같은 것은 안 나올 것 같다, 잘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 옹성우의 어떤 점을 믿었나?
“워너원 활동 중에 한 번 미팅을 했었다. 그땐 대본을 보고 만난 건 아니었다. 대화를 하면서 옹성우가 갖고 있는 매력이 어떤 결인지, 이 친구가 어떻게 해낼 것인지에 대한 느낌이 왔다. 그래서 믿고 간 편이다. 이 기획을 한 지 1년이 넘었다. 저희도 많이 생각하고 결정했다. 제작진이 바란 건 50점이었는데 실제로 옹성우가 100점을 해냈다.”
– ‘열여덟의 순간’표 학원물의 강점은?
“‘열여덟의 순간’은 학원물이라기 보다 청춘 감성물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고등학생들이 갖고 있는 우당탕탕 하는 해맑음도 중요하지만, 어떤 꿈이 있는지를 더 부각시키고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다.”
– 앞으로 바라는 바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시청률이 오르면 좋겠지만 그건 시청자분들이 평가할 부분인 것 같다. 퀄리티 안 떨어지는 선에서 잘 만들어보고 싶은 게 목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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