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우도환이 “부담감으로 모두가 적으로 보인 때가 있었다”고 밝혔다.
영화 ‘사자’의 우도환은 30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두가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야’라고 하더라. 부담감이 내게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오더라”라고 털어놨다.
우도환은 “‘마스터’로 그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마스터’ 이후 차기작, 또 차기작, 그 다음 차기작을 할 때까지도 ‘너 지금 정말 중요한 시기야’, ‘너 정말 잘해야 해’라는 얘길 들었다. 아무도 ‘즐기면서 해’라고 안 해줬다. 그게 엄청난 압박이었고, 앞만 보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도환은 “그렇다 보니 모든 사람이 적으로 보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릇이 안 됐던 것 같다. 많이 힘들었다. ‘사자’를 찍고 나니 주변 사람, 즐기면서 하는 것,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혼자만 사는 세상은 아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우도환)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이 연출했다. 7월 3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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