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사랑의 불시착’ 양경원이 ‘수미네 반찬’에서 활약한 가운데, 담당 PD는 “김수미 선생님과 양경원 아내(천은성) 분의 과거 인연이 있더라. 양경원 아내 분이 스튜디오에 와서 녹화도 쭉 지켜보고 갔다”고 밝혔다.
tvN ‘수미네 반찬’ 연출을 맡고 있는 문태주 PD는 5일 TV리포트에 “섭외할 때 양경원이 아내 때문에 출연한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경원은 지난 4일 방송된 ‘수미네 반찬’에서 “아내가 김수미 선생님 팬”이라며 “10년 전 쯤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같이 작업 했다. 그 때 배우들을 집까지 초대해주셨다고 했다. 아직도 인생 된장찌개라면서 잊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미네 반찬’은 봄맞이 특강 1탄으로 꾸며졌다.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열연한 배우 오만석과 장소연, 그리고 양경원이 함께 했다. 이들은 김수미의 지도에 따라 삼치구이, 옛날 소시지 간장 조림, 봄동 소고깃국을 완성했다.
‘사랑의 불시착’ 배우를 섭외한 것에 대해 문 PD는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한 많은 분들과 접촉했으나, 세 분이 우리와 스케줄이 맞았다”면서 “3기 졸업 후 4기를 바로 이어가는 것 보다 이벤트성으로 특집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사랑의 불시착’ 끝나는 시점과도 잘 맞아떨어졌다”고 알렸다.
이어 “다들 예능프로그램에서 잘 볼 수 없어서 엄청 긴장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셨다. 드라마 캐릭터처럼 북한 사투리도 적절하게 해주셨는데 소름 돋을 정도였다”면서 “김수미 선생님도 연기 때문에 북한 사투리를 배우셔서 틈틈이 해줬다.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에서 즐겨 먹는 ‘두부밥’을 반찬으로 선택, 눈길을 끌었다. 문 PD는 “‘사랑의 불시착’ 배우들이 나오니까 북한 음식을 찾는 과정에서 두부밥에 대해 알게 됐다. 드라마에서도 나왔더라. 김수미 선생님도 흔쾌히 해보겠다고 하셨고, 만들기 쉬운데 맛까지 있는 두부밥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수미네 반찬’ 봄맞이 특강 2탄에는 개그맨 김국진 김용만 김수용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수미네 반찬’은 오는 11일부터 수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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